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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특례시의회 임현수 의원, 싱크홀 문제에 대해 시에서 정확한 원인조사와 제대로 된 예방책을 제시용인특례시의회, 제279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 임현수 (국민문화신문) 구명석 기자 = 용인특례시의회 임현수 의원(신갈동,영덕1동,영덕2동,기흥동,서농동/더불어민주당)은 1일 제279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싱크홀에 대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임 의원은 지난 1월 7일, 10일, 19일 세 차례에 걸쳐 농서동 37-4번지 일원 삼성전자 기흥사업장 인근 도로에서 연속적으로 싱크홀이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잇따른 싱크홀 발생에도 다행히 큰 인명사고는 없었지만 안전을 위협받는 주민들은 불안에 떨고 있으며, 이로 인한 피해도 감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해당 도로는 현재 삼성전자에서 용인시에 점용허가를 받고, 광역상수관 매설공사작업이 진행 중인 구간으로, 사업 지연 시 삼성반도체 직원들의 생활용수 공급에 차질이 생기지만 광역상수관 매설공사 작업이 단순 원인인지 사업장 주변 환경 여건 및 종합적인 사항을 고려해 적절한 관리와 철저한 규명, 안전 대책 마련이 반드시 우선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왕복 2차선뿐인 좁은 도로에서의 싱크홀 발생은 주변 주민들에게 출퇴근 혼잡 등 많은 불편과 큰 사고의 위험이 있을 수 있고, 사업 구간 내에 주변 건물 및 상가에 상주하고 있는 주민들은 혹시 또 발생할 싱크홀이 자신들의 건물에도 영향이 미치는 것은 아닌지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삼성전자 측은 원인 규명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삼성전자가 정확한 원인을 밝히는 것뿐만 아니라 삼성전자와 시가 긴밀하게 협력해 추가 싱크홀 예방 및 조기 발견 시스템을 강화하고, 사고 발생 시 신속하고 적절한 대응체계를 구축해야 하며 점용허가 조건에서도 미이행된 부분이 있는 것은 아닌지 세심한 점검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러한 사고는 시민들의 안전과 교통 편의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는 부분으로 주변 상인과 주민들에게도 진행 상황 등을 공유하고, 추후 사업을 진행함에 있어 안전감을 줄 수 있는 안내가 수반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안전한 도로 환경은 시민들에게 매우 중요한 문제로 용인시는 더 관심갖고 주의 깊게 살펴야 하는 부분이라고 강조하고, 용인시 도처에도 싱크홀로 인한 대형사고의 위험성이 존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진행 중인 또는 앞으로 진행될 대형 공사현장 등을 중심으로 사고 예방을 위한 체계적인 정밀 조사와 예방 대책을 마련하고 이에 대한 향후 구체적인 계획과 대응방안을 강구할 것을 당부하며 5분 자유발언을 마무리했다. 임현수 의원은 "용인시 도처에도 이러한 싱크홀로 인한 대형사고의 위험성이 존재하고 있다고 사료됩니다. 이에 우리 시에서도 현재 진행 중인 또는 앞으로 진행될 굵직굵직한 대형 공사 현장 등을 중심으로 사고 예방을 위한 체계적인 정밀 조사와 예방 대책을 마련하고 이에 대한 향후 구체적인 계획과 대응방안을 강구해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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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특례시의회 신현녀 의원, 용인시 조직개편, 플랫폼시티 현황, 교통개선 등에 대해 시정질문제273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시정질문 신현녀 의원 (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 = 용인특례시의회 신현녀 의원(구성동,마북동,동백1동,동백2동/더불어민주당)은 14일 제273회 제1차 정례회 시정질문을 통해 용인시의 조직개편과 플랫폼시티 현황, 교통개선 관련, 도시침수 대책 마련 등에 대해 질문했다. 신 의원은 작년 12월 조직개편을 하면서 미래발전을 선도하기 위한 역점사업 추진을 위한 조직 기반 마련이라고 했으나 현재 용인시의 조직구성은 효율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조직 구성이라기 보다는 행정 조직 중심의 조직개편으로 보인다며 플랫폼시티, 반도체 산단 등 시의 역점사업 추진에 최적화된 조직구성 및 업무편성으로 개편할 의향이 있는지 물었다. 이어, 조직개편에 대한 제언으로 사업추진에 최적화된 조직으로 체질 개선을 하기 위해 업무처리 프로세스를 사업 중심적으로 변경 검토, 행정업무 처리 결재라인을 간소화해 업무 프로세스의 효율성과 신속성을 높이는 방안을 검토할 것을 요청했다. 또한, 기후변화 문제에 대한 조직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전 세계적 이슈인 2050탄소중립이라는 중차대한 과업 실현을 위해 중앙정부의 대통령 직속‘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와 같은 전담 조직을 신설하거나, 전담 인원을 보강해 적극 행정이 되도록 하는 방안을 고민해달라고 말했다. 두 번째로, 용인 플랫폼시티는 GTX 용인역 개통에 따른 복합환승센터 등 수도권 남부 최적의 교통요충지로서 용인시민들의 지대한 관심이 집중되어 있는데 현재 관련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지 질문했다. 토지 보상, 수용재결 규모와 절차 등의 진행 정도와 토지수용에 대한 손실보상 및 산단과 M블럭의 대토 보상 진행 상황에 대해 설명을 요구하고, 현재까지 환경영향평가 진행 상황과 추후 행정절차에 대한 설명을 요청했다. 세 번째로, 동백IC에 대해 용인시 중기지방재정계획에는 올해부터 예산을 집행해 2027년에 개통하는 것으로 되어 있으나 최근 언론에 보도된 2029년 준공 기사에 주민들의 불만이 커져가고 있어 최대한 신속히 진행해 2027년에 개통할 수 있는지 답변을 요구했다. 네 번째로, 버스 운영의 현실적인 어려움을 극복하고 다양한 환경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노선관리형 버스 준공영제를 도입해 대중교통 서비스를 개선했지만 교통 취약 지역인 동백, 마북, 언남, 청덕의 지선, 간선의 변화는 없어 주민들은 여전히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용인시가 준공영제 도입 전인 2020년 10월 ’버스운영체계 개편을 위한 연구용역‘을 수행한 바 있는데 용역보고서에 있는 동백, 구성, 마북의 버스 운행도 조속히 시행해 시민들이 준공영제 도입을 체감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용인은 개발이 많고 수변구역이 포함되어 있어 철저한 통합 물관리가 필요하다며 지구온난화로 인한 불규칙한 기후 변화와 예상치 못한 자연재해에 대비하기 위해 효과적이고 지속적인 물관리 체계와 효율적인 재난 예방 및 대응 체계 구축의 필요성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2022년 여름 용인시는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고기리, 경안천, 그리고 탄천의 범람과 곳곳의 도시침수로 인해 많은 주택과 도로 침수, 이재민 발생 등으로 상당한 경제적 손실과 정신적 피해를 입었으며, 이로 인해 약 100억 원의 막대한 예산을 투입한 바 있다고 말했다. 다가오는 7월은 엘리뇨의 영향으로 3일을 제외하고 거의 매일 비가 올 것이라는 기록적인 장마를 예측하고 있는데, 용인시는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어떤 대책을 세우고 있는지 물었다. 이어, 전문가들은 도시침수의 원인 중 하나로 불투수 면적의 증가를 들고 있는데 도시개발에 의한 불투수 면적의 증가는 도시침수 뿐 아니라 지하수의 고갈과 그로 인한 싱크홀 발생, 도시 열섬현상 가속화 등의 부작용을 초래하고 있어 불투수 면적을 줄이고 생태면적을 늘리는 노력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도시침수가 하수도 및 하수구로 기인한 부분이 커서 이의 개선을 위해 하수도 및 하수구 시설의 개선과 필요 용량 증설, 효율적인 배수로 관리, 침수 위험이 높은 지역에 대한 특별 대책 수립 등 적절한 조치를 해 언제든 발생할 수 있는 침수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며 용인시는 특히 06 BTL, 09 BTL 등 하수관로 정비사업에 상당한 예산을 투입하고 있는데 예산을 투입한 만큼의 효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철저한 관리도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실시간 도시침수 모니터링 및 홍수 예측 시스템을 제대로 구축해 사전에 침수에 대한 대비와 대응을 할 수 있어야 한다며 2022년 용인시는 환경부 과제로 국비를 확보해 스마트 하수 모니터링 시스템을 설치한 바 있는데 지속적인 관리를 요청했다. 타 지자체의 경우 노면, 누수관로 lot 센서 및 CCTV 등의 기기를 통해 계측한 자료를 통제소와 연계하고 AI 분석 및 예측 기술로 침수 위험을 사전에 예측하고 실시간으로 분석하는 통합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며 용인시도 이에 상응하는 통합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하고 하수도사업소, 시민안전관이 시민 사회 단체와 협력해 특별점검단을 구축할 것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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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적: 도깨비 깃발> 반박 불가 매력 장인 이광수, 해적왕 꿈나무 ‘막이’로 새해 인생 캐릭터 예고해적왕 꿈나무 ‘막이’로 역대급 싱크로율 200% ‘막’아일체 매력 발산 (국민문화신문) 유에스더 기자 = 2019년 영화 <나의 특별한 형제>를 통해 인간미 넘치는 연기를 보여주며 백상예술대상 등 각종 시상식에서 남우조연상을 수상한 데 이어 <싱크홀>로 코믹 연기의 진가를 드러내며 스크린을 종횡무진해온 배우 이광수 매 작품 보여준 남다른 캐릭터 소화력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은 이광수가 영화 <해적: 도깨비 깃발>에서 해적왕 꿈나무 ‘막이’ 역을 맡아 또 한 번의 인생 캐릭터 경신을 예고하고 있다. 해적선의 일개 단원임에도 호시탐탐 단주 ‘해랑’(한효주)의 자리를 노리며 해적왕이라는 야심 찬 포부를 품고 있는 ‘막이’는 넘치는 의욕과 달리 허술하기만 한 계획력으로 매분 매초 크고 작은 사건 사고를 몰고 다니는 인물이다. 특유의 유머러스한 연기를 통해 코믹과 짠내를 오가는 ‘막이’의 웃픈 매력을 완벽하게 그려낸 이광수는 헤어스타일과 의상 등 독특한 비주얼까지 자신만의 색으로 찰떡같이 소화해냈다. 김정훈 감독이 “‘막이’의 모습 하나하나 이광수 배우 그 자체를 보는 것 같았다.”라고 전할 만큼 더없이 완벽한 싱크로율을 완성한 이광수는 미워할 수 없는 마성의 매력으로 오는 새해 관객들을 매료시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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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란했던 옛 제국의 숨결과 자취, 그 후손들의 흥미진진 삶을 찾아가는 여정마야의 비밀을 간직하고 있는 땅 유카탄반도. 사진 : EBS1 찬란한 번영과 불가사의한 증발,마야의 수수께끼 멕시코, 과테말라사라진 제국의 향기를 찾아가는 여정! 마야의 비밀을 간직하고 있는 땅 유카탄반도로 향한다. 멕시코 남쪽의 유카탄반도는 마야 문명의 발상지이자 중심지였다. 지금도 마야어를 사용하는 유카탄 지역의 중심지는 ‘하얀 도시’ 하는 별명의 도시 메리다(Mérida). 메리다의 유카탄주 정부 청사(Palacio de Gobierno del Estado de Yucatán)에는 메리다 출신의 멕시코 화가 페르난도 카스트로 파체코(Fernando Castro Pacheco)가 그린 27점의 벽화가 있다. 웅장한 벽화 속 마야의 탄생 신화부터 스페인 식민 시절의 애환을 느끼며 시작하는 여행. 유카탄반도는 ‘마야의 본거지’로도 불리는데 그 가장 큰 이유는 치첸이트사(Chichén Itzá) 때문이다. 10~13세기 번성했던 마야 제국의 도시, 치첸이트사는 최대 50,000명의 인구가 살았다고 전해진다. 석회암 지형으로 물이 귀했던 유카탄반도에서 거주에 필요한 조건 1순위는 ‘물’이었다. 치첸이트사 역시 인근에 ‘마야의 샘’으로 불리는 세노테(Cenote)가 여러 곳 자리해 있다. 석회암 암반이 함몰된 일종의 싱크홀로 지하수와 빗물이 고여 형성된 세노테는 마야인들에게 귀중한 수원지이자 영험한 성지로 여겨졌고, 지금은 신비로운 여행지를 찾는 이방인들의 낙원이 되어주고 있다. 이어서 향한 곳은 유카탄반도 동쪽 끝에 자리한 생태 보호 구역 리아 라가르토스 생물권보전지역(Ría Lagartos Biosphere Reserve). 이곳 해변에서 손쉽게 얻을 수 있는 하얀 진흙은, 과거 마야인들이 얼굴과 몸을 장식하고 햇볕을 막는 용도로 사용했다 해 ‘마야의 진흙’이라 불린다. 그들만의 문화를 꽃피우며 자유롭게 살아가던 마야인 중 일부는 스페인의 식민 통치가 시작되자 라칸돈(Lacandon)으로 숨어들었다. 북아메리카 최대의 산악우림 속에서 은둔 생활을 했던 이들은 지금까지도 마야의 전통과 믿음을 유지하며 살아가고 있다. 라칸돈 정글에서 최후의 마야인들 생활을 들여다본 뒤 마지막 목적지 앵무새 동굴(Sima de las Cotorras)로 걸음을 옮긴다. 멕시코 치아파스주에 자리한 앵무새 동굴은 폭 160m, 깊이 140m의 거대한 싱크홀로 수천 마리 녹색앵무새의 터전으로 유명하다. 앵무새 동굴을 비롯한 압도적인 자연 풍경과 수수께끼를 품은 마야의 흔적들로 가득한 땅, 멕시코 유카탄반도를 만나본다. 12월 20일(월) 저녁 8시 40분 EBS1 방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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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당신 발 아래 땅이 꺼진다…도심 곳곳 싱크홀 공포70%가 하수도관 손상이 원인…지하매설물 지도도 부실 '깜깜이 대응' (전국종합) 변우열 기자 = 박모(53)씨는 지난 15일 오후 6시 20분께 승용차를 몰며 청주시 상당구 방서사거리 부근을 지나다 깜짝 놀랐다.느닷없이 도로에 지름 50㎝, 깊이 1m의 큰 구멍이 생겼기 때문이다.미처 이 구멍을 발견하지 못했다면 큰 사고가 났을 수도 있었다는 생각에 가슴을 쓸어내린 박씨는 며칠이 지났지만, 여전히 운전대를 잡는 것이 겁이 난다. [연합뉴스 DB] 지반 침하(싱크홀)가 발생한 이곳은 청주에서 차량 통행이 잦은 간선 도로다. 다행히 싱크홀로 인한 큰 사고는 없었지만 2시간 넘게 통제돼 이 일대 교통이 혼잡을 빚었다.17일 오후 2시께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의 한 소방도로에서도 지름 30㎝, 깊이 1m의 싱크홀이 발생했다.최근 이런 싱크홀이 전국적으로 잇따라 발생, 인명 피해를 내면서 공포 대상이 되고 있다.지난 16일 오후 4시 10분께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인도에서 지름 2m, 깊이 2m 크기의 구멍이 생겨 행인 임모(61)씨가 빠졌다. 임씨는 119구조대에 의해 구조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지난 4월 21일에도 광주시 남구 봉선동의 도로에서 가로 40㎝, 세로 80㎝, 깊이 1m가량의 싱크홀이 생기면서 김모(48)씨가 몰던 승용차의 뒷바퀴가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차량 운전자나 보행자의 입장에서 볼 때 갑자기 땅이 꺼지는 상황은 도심의 '부비트랩'이나 다름없다.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전국에서 생긴 싱크홀은 4천88건에 이른다. 2011년 573건에 불과했던 것이 지난해 1천36건으로 늘어나는 등 해마다 급증 추세다.지난해만을 기준으로 하면 하루 평균 2.8건의 싱크홀이 발생한 셈이다.특히 2011년에는 싱크홀이 대부분 서울에서 일어났지만, 최근에는 전국으로 확산하는 양상이다.싱크홀의 가장 큰 원인은 하수도관 손상으로, 전체의 71%(2천902건)에 달한다. 상수도관 손상도 일부 원인(2%, 93건)으로 작용한다.상·하수관의 파손으로 물이 흘러나오면서 지하의 흙이 쓸려 내려가고, 공동화 현상이 발생해 싱크홀을 유발하는 것이다. [연합뉴스 DB]싱크홀에 대한 공포가 커지고 있지만, 당국의 대응은 여전히 허술하다. 정확한 지하 매설물에 대한 데이터베이스조차 제대로 갖추지 못하고 있다. 싱크홀에 무방비 상태인 것이다.지난 15일 청주에서 발생한 싱크홀이 이런 상황을 그대로 보여줬다.청주시는 싱크홀이 발생하자 지하 5m에 있는 하수관로 파손을 사고 원인으로 추정, 정확한 상황 분석을 위해 지하 1.6m가량을 굴착하다가 교통 혼잡이 심각해지자 굴착을 중단한 뒤 도로를 메우는 임시보수를 했다.시가 그 뒤 상하수도 관로 망 지도를 확인한 결과, 해당 지역 지하 2.2m에 800㎜의 상수도관이 매설된 것으로 나타났다. 만일 이를 모른 채 굴착을 계속했다면 상수도관 파손 등 2차 사고가 발생했을 수 있었다며 가슴을 쓸어내렸다.그러나 이 판단도 틀린 것으로 드러났다.시가 재차 상수관로 작업자료 등을 정확하게 분석한 결과, 싱크홀이 발생한 곳에는 상수관로가 없는 것으로 다시 결론을 내렸다. 실제 상황과 상수도 관로 망 지도가 다르다는 것이 확인된 셈이다.청주시의 하수관로 망 지도 역시 부실하기는 마찬가지다. 청주·청원 행정구역이 통합되기 전 청주지역의 하수관로 망 지도는 있지만, 청원군은 이마저도 40%만 갖춰져 있다.특히 싱크홀의 가장 큰 원인으로 작용하는 노후 하수관이 많다. 청주시의 전체 하수관 1천651㎞ 가운데 20년 이상 된 곳이 35%인 574㎞에 달한다.이런 상황은 청주시뿐 아니라 다른 지역도 비슷하다.국토부는 최근 빈번하게 발생하는 싱크홀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도록 지하 공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통합지도 만들기에 나섰으나 2019년은 돼야 제작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국토부는 총 290억원의 예산을 들여 올해 서울, 부산, 대전 세종시에서 지하 공간 통합지도 시범 구축에 나서는 것을 시작으로 전국 85개 시의 지하 공간 통합지도를 만들기로 했다.서울시립대 토목공학과 이수곤 교수는 "중소도시뿐 아니라 서울도 지하 매설물에 대한 정확한 자료가 없다"며 "최근 설치하는 지하 매설물부터라도 정확한 데이터를 축적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도심에서 발생하는 싱크홀의 상당수는 지하 매설물 공사를 하면서 땅 다지기를 제대로 하지 않는 등 부실시공이 원인"이라며 "각종 토목공사에 대한 철저한 감독시스템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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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석촌지하차도 싱크홀은 9호선 터널공사 때문"5일 서울 석촌지하차도 앞에서 발생한 싱크홀. (연합뉴스 자료사진) 중간조사 결과 발표, "해당 구역은 충적층, 쉴드 공법이 원인" (서울=연합뉴스) 신재우 기자 = 서울 석촌지하차도 앞에서 발생한 싱크홀(지반침하)은 지하철 9호선 3단계 건설을 위한 터널 공사가 원인이라는 1차 조사결과가 나왔다. 서울시는 지난 5일 석촌지하차도에서 발견된 폭 2.5m, 깊이 5m, 연장 8m의 싱크홀에 대한 전문가 조사단의 중간 조사 결과를 14일 발표했다. 조사단은 전날 석촌지하차도 중심부에서도 폭 5∼8m, 깊이 4∼5m, 연장 70m 크기의 싱크홀을 추가로 발견해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조사단은 "지금까지 조사로는 지하철 9호선 3단계 건설을 위해 석촌지하차도 하부를 통과하는 쉴드(Shield) 터널 공사가 싱크홀의 원인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쉴드 공법은 터널 굴착 방법의 하나로 원통형 쉴드(강재)를 회전시켜 흙과 바위를 부수면서 수평으로 굴을 파고들어가는 것을 말한다. 조사단은 지반침하가 발생한 구간은 지하수에 취약한 충적층(모래·자갈)이 두껍게 자리한 구간으로 지하수 수위의 변동에 따라 침하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석촌지하차도 관리기관인 동부도로사업소와 시공사는 이 터널 공법의 위험성을 이미 인지하고 있었으며, 지반 보강 방법을 선정하는 등 조치 중이다. 조사단은 싱크홀이 석촌호수의 수위 변동과 관련 있는지에 대해서는 "호수와 현장과의 거리 등을 감안할 때 직접적인 관련성이 없어 보인다"면서도 "관련 여부는 계속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지반침하 조사를 위해 전날 오후 4시부터 양방향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되고 있는 석촌지하차도는 정밀안전진단과 보수가 끝난 후에 통행이 재개된다. 시는 이달 말까지 현장 주변 건물에 계측기를 설치해 균열, 경사도, 침하상태를 측정하고 기준을 벗어난 건축물이 발생하면 쉴드 터널 공사를 즉각 중단할 계획이다. 쉴드 공사가 예정됐던 구간은 지반을 보강하고 나서 굴진하거나 불가피한 경우 터널 공법을 변경하기로 했다.